본문 바로가기 주 메뉴 바로가기
DAYLI Financial Group

#1. 1인 3역은 기본! 코인원의 다재다능 멀티플레이어 신원희 팀장

Feb. 01. 2017

#1. 1인 3역은 기본! 코인원의 다재다능 멀티플레이어 신원희 팀장                                                                     


2017년 1월, 설 연휴를 앞둔 어느 적당한 날... @D라운지 AM11:00


팀장님.. 왜 이렇게 피곤해 보이시는거에요?

어제 집에 새벽 2시에 갔습니다... 정부기관이랑 진행하고 있는 일이 있다보니 서류 작업이 많네요ㅠㅠ 설연휴에 집에 내려가야 돼서 그 전까지 마무리하고 가려고 달리는 중입니다.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를 위해 시간 내주셔서 감사해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우선 코인원은 암호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 전문 회사입니다. 그리고 저는 코인원에서 신규사업 추진, 외부협력, 비즈니스 모델 구축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는 사업개발팀장 신원희라고 합니다. 저희 사업개발팀에는 팀장 신원희, 팀원 신원희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일들을 담당하고 있고, 가장 핵심적으로는 코인원의 해외송금서비스인 크로스(https://cross.coinone.co.kr/bbs/)를 기획부터 운영까지 A to Z 진행하고 있습니다.


팀장님이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는 코인원이 어떤 회사인지 궁금한데요!

저희는 한 마디로 잘 노는 핀테크회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바깥에서 보면 좀 이상한 회사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뭔가 헐랭해(?) 보이고, 떼지어 몰려다니고, 놀러 회사 다니는 것 같고..ㅋㅋㅋㅋ


 

▲ 코인원의_어느_평범한_하루


▲ 얼리어답터가 모여있기로 유명한 코인원. 국내 출시가 되기도 전에 직구로 거의 모든 직원이 아이폰7을 장만한 코인원에서 페이스북 라이브로 아이폰7 개봉기를 방송하고있다.

 
하지만 코인원은 내가 자신의 포지션, 역할, 업무를 스스로 만들어서 일하는 사람들이 즐기면서 다니는 곳이에요. 저희는 일체 다른 사람의 업무에 대해서 관여하지 않고, 모두 자신의 일을 자신이 만들어서 진행하죠. 자율성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조직이 바로 코인원이 아닐까 싶네요.


그럼 그런 코인원에서 벌인(?) 일 중에 지금까지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코인원이 가장 중시하는게 뭘까요?


돈 거래는 뭐니뭐니해도 신뢰! '보안'이 제일 중요하죠.

맞아요. 그래서 구글캠퍼스 리쿠르팅 행사 준비하면서 코인원이 가장 우선시하는 '보안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굿즈를 제작했어요. 국내 최고의(?) 콘돔 업체인 '바른생각'과 콜라보를 했죠. 아이디어를 던지고, 바른생각 홈페이지에서 연락처를 알아내고, 곧바로 전화해서 미팅을 잡고, 미팅에서 협력에 동의를 구한 후 디자인 시안 확정까지2일밖에 안걸렸어요.
(관련 기사: 핀테크 업체가 콘돔을 증정한 이유는...스타트업 이색 채용 행사 잇달아-조선비즈)

 

▲ 한동안 D라운지에도 잔뜩 쌓여있던 '그것'... #코인원은_안전해요 #코인원은_만족스러워요 #코인원은_간편해요
 
 

이렇게 재밌는 일이 많은 반면 힘든 일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요즘엔 비트코인에 대한 정부 규제때문에 이러저러한 말이 많더라고요. (참고: 핀테크협회 "정부의 비트코인 해외송금 서비스 위법 유감"-아이뉴스24) 핀테크 업은 규제산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딪히는 일들이 많으실텐데, 이런 것들 때문에 요즘 힘들지 않으세요?

아마 핀테크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거에요. 얼마전에 P2P금융 관련 규제 이슈도 있었잖아요. 이번에 기재부에서는 비트코인을 활용한 해외 송금이 아예 불법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조만간 이런 의견에 대한 핀테크업계의 반론이 제기될거라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하네요... 
 

앞으로 데일리에서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크로스를 가장 실용적이고 영향력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로 만들고 싶은게 가장 큰 목표이자 바람이에요. 나아가서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를 제 손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있어서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코인원 같은 핀테크 스타트업과 기존 금융권의 협력이 필요한데, 그 둘 사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인원 합류 전에 일했던 곳이 증권사이다보니, 모두의 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거든요.


방금 말씀하신 것 처럼 팀장님은 원래 금융권에서 일을 하셨잖아요. 이전 대기업 재직 시절과 지금을 비교한다면 가장 크게 느껴지는 차이점이 뭔가요?

지금 코인원에서의 삶이 훨씬 스릴있어요ㅎㅎ 저는 이전 직장이 국내 증권사의 투자심사(=슈퍼갑)부서였는데, 이곳에서는 제 커리어패스가 명확하게 보였어요. 이곳에서 어느 정도를 일하면 어떤 커리어를 가진 사람이 되겠구나, 하는 것이 분명했고 안정적이었죠. 배운 것도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것 보다는 정해진 것이 많았고, 그래서 답답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반면 코인원에서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지만 내가 그리는대로 그려지는 삶을 살고 있죠. D-DAY에서 신승현 대표님이 생각하는 현재를 표현한 한 장의 그림이 생각나는데요, (참고: DAYLI의 daily 브런치 #5.데일리금융이 무슨 생각을 하는 회사냐구요?) 정말 눈 앞에 수평선이 펼쳐져있는 느낌이에요.

 


▲ 바로 이 그림. 마냥 눈 앞이 아득해 보이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명확하지 않은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서 이전보다 더욱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어요. 이게 제가 코인원에서 일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2017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났어요. 올해 꼭 이루겠다 하는 목표가 있으세요? 지금 여기에 말씀하시면 빼도박도 못하고 꼭 지키셔야 합니다ㅋㅋ

제 개인적인 목표를 먼저 말씀 드리자면, 코인원 입사하고 나서 1년동안 15킬로가 넘게 쪘는데요...올해가 끝날때까지 예전 모습을 꼭 되찾고 말거에요.


18, 19층에 있는 모든 데일리스트들이 지켜볼거에요  그럼 코인원에서의 목표는 어떤 것들이 있으세요?

저는 제 자신을 의식의 흐름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평가해요. 처음 대학교 전공을 결정할 때부터 코인원에 입사하기까지, 제 전공이나 커리어를 그때 상황의 의식의 흐름에 맞게(?) 결정해왔죠.

저는 경제학을 전공했는데, 경제학은 기본적으로 인간을 합리적인 소비 주체라고 가정하더라고요. 그래서 인간의 비이성적인 소비를 적극 권장하는 광고에 관심이 생겼고 제일기획에서 인턴을 하게 됐어요. 제일기획에서 일을 해보니 광고를 만들 때는 광고에 들어가는 감성보다 논리를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았죠. 그래서 논리의 끝판왕인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서 엑센추어에 입사했어요.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고 활용하는 그곳에서는 돈을 움직이고, 또 돈을 상대로 움직이는 곳에서 일해야 겠다고 결심하게 됐죠. 그래서 입사하게 된 회사가 제 전 직장인, 그리고 지금은 미래에셋대우증권으로 출범한 미래에셋증권이에요.

 

▲ 구글캠퍼스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채용 박람회에서 신원희 팀장이 코인원을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렇게 의식의 흐름대로 살아오면서 인생의 가치관을 나름대로 정립하는 과정이 있었고, 나 뿐만이 아니라 내 사회와 후손들에게 남을 어떤 것을 만들자는 결심을 하게됐어요. 그래서 지금은 내 손으로 만든 효율을 사회에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과정을 코인원에서 겪고 있다고 생각해요. 비록 아직 출발하는 단계이긴 하지만요ㅎㅎ 

제가 기획부터 운영까지 한땀 한땀 일궈가고 있는 비트코인 기반 해외 송금 서비스인 크로스가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면 제대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겠죠? 그래서 올해 목표는 2017년 말까지 크로스 누적송금액 1000억을 달성하는거에요.

그 다음은 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