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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LI Financial Group

#29. 리뉴얼된 D-lounge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Jul. 09. 2018

#29. 리뉴얼된 D-lounge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라운지 공간을 조금 더 의미있게 활용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 오픈 전주의 금요일 밤. 리뉴얼 오픈 준비 마무리 후 뿌듯한 마음으로 파노라마샷! (거울 안에 다영있다!)


 

데일리 오피스 한 켠에는 디라운지라는 이름의 사내 카페가 있습니다. 약 30평 정도 되는 공간이죠. 올해 초, 가벼운 티타임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디라운지는 데일리 오피스 내에서도 '구성원을 위한 공간'이라는 상징성이 무척 큰 곳인데, 조금 더 데일리스럽게, 조금 더 데일리스트들이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상상이었어요.

 

마침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이 한창이었던 때, 온라인 채널 개편 시기에 맞춰 오프라인 채널도 함께 변화를 줄 수 있으면 더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에 대략적인 타임라인을 잡고 고민을 시작했죠.

 

✔ 디라운지라는 공간의 본질은 무엇일까

✔ 여기서 우리 구성원들이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면 좋을까

그렇다면 어떤 기능에 충실해야 할까,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어떻게 될까, 복합적 기능을 부여한다면 어떻게 분리 시킬 수 있을까 등등등등등...

 

상위 두가지를 포인트로 잡고 구성원들이 지금의 라운지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언제 많이 이용하는지, 선호하는 자리는 어디인지, 그 가운데 죽어있는 공간은 없는지, 또 다른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새로운 기능을 만든다면 어떤 게 좋을지 등을 세심하게 관찰해보고 논의를 시작했어요.

 

커뮤니케이션의 관점, 화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전달되는 하나의 채널로 공간을 바라보며 그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과정은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 비포 디라운지. 곳곳에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공간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기초적인 고민을 마친 후 우리는 '디라운지를 찾는 데일리스트에게 맛있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큰 방향성을 세웠습니다. 경영지원팀(Special thx to. 종필님, 동우님)과 함께 카페 운영 및 공간 기획의 측면으로 나누어 접근하기 시작했죠. 카페 운영의 측면에서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공간 기획의 측면에서 조금 더 데일리스러운 공간에서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에 집중하되, 수시로 공유하며 의견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어요.

 

결과적으로 팀이 꼭 녹여내고 싶었던 포인트들과 그것을 실현해낸 방법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데일리의 브랜드 정체성을 곳곳에 녹여내기 - 난색 계열의 다양한 컬러, 따뜻하고 친절한 톤앤매너 유지!

2. 죽어있는 공간을 최대한 살려내기 - '여기 앉아도 되는 자리예요' 방석두기

3. 진짜 카페에 온 듯한 느낌주기 - 데일리스트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THANKS, DAYLIst 골드 사인, 컵홀더 스티커, 역사와 철학이 깊은 합정역 용다방의 위탁운영, 다양해진 메뉴 구성

4. 구성원들의 즐거움을 위해 참여 장치 만들어 주기 - 볼거리가 가득한 D-Board, 사소한 말 걸기 D-Note, 사다리를 탄데일리 사다리 게임, 오늘 좀 예쁜 전신 거울

 

 

▲ 죽어있던 계단식 공간엔 데일리스러움이 듬뿍 담긴 방석을 두고, "여기 앉으세요"를 손짓하도록 했구요.

 

▲ 허전했던 벽면엔 디라운지가 전하고 싶은 말, '땡스, 데일리스트'를 걸고, 데일리스트 자신의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전신거울을 비치했어요. 빛났던 다영님의 아이디어!
 

 

▲ 컵홀더에서도 디라운지의 키메시지, '땡스 데일리스트'를 만날 수 있도록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했고,
 

 


▲ 보장된 맛과 친절한 서비스는 합정에서 역사와 철학이 깊은 용다방 멤버들이 데일리스트로 변신해 책임져 주기로 했죠. 용 사장님, 감사해요 :D
 

 

▲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정돈되지 않았던 신문/잡지를 깔끔히 정리해줄 디보드를 만들었고, (남자답게 멋있게 큰 도움주신 종필님, 동우님, 경식님, 창민님! 짱 고마워요 :D)
 

 

▲ 데일리스트의 일상에 사소하지만 따뜻한 말을 건네 줄 디노트를 책상 별로 비치했어요. "그냥 살짝 한번 웃을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
 

 

▲ 마지막으로 디라운지의 재미요소를 더해줄 사다리 게임도 등장했죠.

 

 

짧지 않았던 준비기간을 지나 지난 2일. 리뉴얼 오픈 날이 되었습니다. 오픈 날의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디라운지가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잘 전해질 수 있었을까요?
 

 

▲ 입구에서부터 데일리스트를 반긴 리뉴얼 소식. "모이세요, 맛보세요, 즐기세요."는 어쩌면 디라운지가 데일리스트에게 하고 싶은 말의 전부일 지도 몰라요.
 

 

▲ 오픈 날의 모습을 평하자면 '데일리스트들의 즐거운 호기심이 가득 채워진 디라운지' 라고 표현하고 싶었어요.
 

 

 
▲용다방에서 준비해 주신 오픈 선물로 마음은 더 따뜻해졌구요.
 

 

▲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저기 앉았음!) 죽어있던 공간이 살아나는 모습을 목격했을 때는 좀 많이 기뻤죠.
 

 

▲ 디보드 사용의 올바른 예를 보여주고 있던 데일리스트의 모습은 꽤 감동적이었구요.

 

▲ 90%의 성공률의 뽑기 게임은 디라운지의 재미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줬죠. "데일리스트 먹고 싶은 거 다 먹어~"
 

 

▲ 사소한 게임 하나인데, 이렇게 웃음이 나는 걸요!

 

 

사실 팀의 상상은 '예산 적어도 8천만 원'의 프로젝트로까지 뻗어 나갔어요. 다만 그 정도의 비용과 리소스를 투입하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타당하지 않아, 인하우스(우.리.가.직.접)에서 할 수 있는 선까지, 조금 느리고 소소할 지라도 섬세하게 만들어 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었죠. (다음에 대빵 큰 거 해보자!)

  

▲ 하아. 니네가 8천만 원 짜리였구나. 서랍 속에 잘 있어 보렴. 언젠가 빛을 발하게 해줄게.


 

비록 상상했던 것만큼 실현해내진 못했지만, 브랜딩 관점에서 공간을 바라 본 경험은 우리에게 실무적으로 큰 의미를 주었습니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채널을 만지작 거리는 것에 대해 신선한 매력을 느끼기도 했고, 다음번에 조금 더 큰 프로젝트로 진행한다면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얻었답니다. 무엇보다 작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만져보고 관심있어 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일리스트들의 모습에서 꽤 큰 기쁨을 느꼈구요.

 

우와. 예뻐졌다.
뭔가 생명이 불어 넣어진 느낌이랄까.
진짜 카페에 온 것 같아.
귀여워.
첫 출근 날이었는데, 회사가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예쁜데?
소속감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기획 단계에서 우리가 의도했던 바를 구성원들의 피드백으로 확인하게 되는 순간은 정말 신이 나는 것 같아요.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것 같달까요. 이게 또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를 만들어 주기도 하구요.

 

이걸로 우리의 고민이 끝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새로움은 곧 익숙함이 되고, 어느새 또 다른 자극이 필요할 테니까요. 멈추지 않고 어제보다 좋은 방법을 늘 고민하면서 조금씩 변화해 나가는 게 우리도 회사도 성장하는 길이 아닐까 해요. 앞으로의 우리의 고민은 또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내게 될까요. 곧 또 소개할게요 :D

 

마지막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진짜진짜 주인공인 다영님(a.k.a 보석2호), 종필님에게 특히 감사의 마음을 전해요!

 

[DAYLI의 daily] #29. 리뉴얼된 D-lounge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