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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LI Financial Group

#13.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다음은 어디일까?

Sep. 14. 2018
글로벌 투자에서 어느 지역 및 국가에 투자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성과에 있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투자 유망 지역과, 위험 관리가 필요한 국가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중점적으로 살펴 보아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투자 유망 국가를 선정할 때는 경제 성장률 ,인구 구조, 교육 수준 등의 지표가 널리 이용되지만, 투자 위험 국가를 골라낼 때 참고해야 할 중요 지표들은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게 다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별 투자 위험도를 파악하는 중요한 신호 중 하나로 ‘민간 부채 규모’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한 국가의 민간 부채 증가와 실업률은 강한 음 (-)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민간부채의 추이를 통해 향후 경기 둔화 위험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미국, 일본, 스페인의 사례를 살펴보면 금융위기 이전 공통적으로 민간 부채가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며, 금융위기 이후 부채 감축 사이클에 진입하며 실업률이 상승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부채 증가로 유지되는 경제 성장은 분명 한계가 있으며, 민간 부채가 축소되는 과정에서 고용을 비롯한 경기도 악화된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민간부채가 경제 성장 속도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경우 향후 금융위기 가능성이 높아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나타난 공통적인 현상은 경제 성장률 대비 민간 부채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본, 그리스, 태국,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사례에서 GDP 대비 민간 부채 비율이 급증한 이후 시스템 리스크가 증가하며 수년 내에 경기 침체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008년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 시, 현재 민간 부채가 급증한 국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중국, 터키, 칠레 등 주요 신흥국들은 금융위기 이후 공통적으로 경제 성장 대비 민간 부채 증가 폭이 높았습니다. 반면, 미국, 독일, 영국 등의 선진국들은 GDP 대비 민간 부채를 축소하는 디레버리징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5년을 비교하더라도 결과는 유사합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민간 부채/GDP 비율이 감소했고, 증가하더라도 소폭의 증가에 그쳤으나, 신흥국은 GDP 대비 민간 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 홍콩 등은 지난 5년간 경제성장률 대비 민간부채가 지나치게 빠르게 증가했음에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민간 부채의 증가 속도만으로 특정 국가의 금융위기 진입 가능성을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통해 살펴 보았듯 경제성장 대비 민간 부채가 빠르게 증가한 국가일수록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이런 국가들의 경우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는 요주의 대상으로 분류해야 할 필요성이 높습니다. 

반면 민간 부채가 경제 성장률 대비 더디게 증가하는 국가는 은행들이 부실 채권을 정리하며 신용 시스템이 다시금 건전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향후 경제 회복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분류하여 관찰할 수 있겠습니다.



*본 자료는 구체적 상품명 및 시장자체를 추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시황∙업황의 전망 등 단순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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